안녕하세요. 이번에는 발목 외측 인대 수술후 초기 재활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우리가 흔히 발목을 삐었다고 하는 것은 발목의 인대가 부분파열 또는 완전파열이 되는 것인데
치료를 하지 않더라도 별 증상이 없이 지내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발목의 인대가 늘어난 상태에서
회복되었기 때문에 안정성이 떨어지게 됩니다. 그래서 울퉁불퉁한 지면을 걸어 다니거나 운동을 할 때 쉽게
다시 다치는 경우가 많습니다. 발목을 자주 삐게되면 그때마다 연골이 충격을 받아서 닳게 되는데 이것 때문에
관절염이 생기게 됩니다. 관절염이 심한 경우에는 발목 인공관절이나 유합술을 해야되지만 그 전에 인대 재건술
을 하면 정상적인 관절의 회복이 가능합니다.
1. 발목 외측 인대 수술후 재활(고정기간)
발목수술후 4주정도는 통깁스를 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 기간동안 아무것도 안하면 근 손실 및 근 기능이 많이
떨어지기 때문에 이 기간에도 운동을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 기간에는 발목을 고정하고 있기때문에 직접적인 발목운동은 못하고 허벅지, 엉덩이, 발가락, 코어 운동 위주로
진행하면 좋은데 특히 깁스제거후 종아리의 근 수축을 위해 발가락 운동이 중요합니다.
이외에 SLR 운동(4방향), Q-set, Ball squeeze, Leg extension, Leg curl 운동을 하여 근육이 최대한 유지될수 있도록
하는 것이 좋습니다.
2.발목 외측 인대 수술후 재활(Cast off~6주)
이 시기에는 통깁스를 풀고 에어캐스트라는 보호대를 착용해서 수술한 부위를 보호해주라고 할 것입니다.
이때는 등척성 운동을 통해 발목 주변근육의 근수축이 잘 일어날수 있도록 해주는 시기 입니다.
가동범위는 통증을 최소화 한 상태에서 수동적으로 점진적이게 진행하도록 합니다.
그리고 이 시기에는 수술한 조직이 늘어나지 않도 보호하는 시기이기 때문에 외번(바깥쪽), 내번(안쪽)은
수동가동범위 운동을 하지 않고 배측굴곡과 저측굴곡만 하도록 합니다.
가능한 운동 방법으로는 발목관절의 등척성 운동, Tower culr, 발가락을 이용하여 구슬 및 동전잡기가 있으며
등척성 운동시에는 통증을 최소화 하면서 실행하는 것이 좋습니다.
여기서 등척성 운동이란 근육의 길이가 변하지 않는 정지한 힘에 대한 운동입니다.
(1) Tower curl
발가락으로 수건을 잡으면서 수건을 점점 당기는 운동입니다. 처음에는 발가락에 힘이 없어서 생각보다 수건을
잡아 당기는 힘이 없을수도 있습니다. 이때는 반대쪽 발을 해보면 어떤 느낌인줄 알수 있을 거 입니다.
처음 시도할 때 잘 안되면 반대쪽 발을 먼저 해보고 어떤 느낌인지 확인한 다음 하게되면 도움이 됩니다.
이후에 발가락에 힘이 생겨서 수건을 잡아당기기 쉬워지면 수건 끝쪽에 아령처럼 무게가 있는 물건을 올려놓고
실행하시면 좋습니다.
(2) 등척성운동
●저측굴곡
탄성이 없는 수건같은 것을 사용하여 발바닥을 덮은 후 수건을 몸쪽으로 당기고 발은 발바닥쪽으로 밀어주면서
몸쪽으로 따라가지 않게 버티시면 됩니다. 1회 10초씩 1분 3set
●배측굴곡
수술한 반대쪽 발로 발등쪽에 저항을 살짝 주고 수술한 발목은 몸쪽 방향으로 힘을주면서 버티면 됩니다.
저항이 너무 강하면 통증이 있을수도 있으니 저항은 약하게 해주세요. 1회 10초씩 1분 3set
●외번(Eversion)
발의 바깥쪽을 수건으로 감싼 후 반대쪽 발로 수건이 움직이지 않도록 밟습니다. 그 다음 새끼발가락 방향으로
수건을 살짝 밀어주면서 버티시면 됩니다. 수건을 너무 강하게 밀면 통증이 발생할 수도 있기 때문에 근육이
수축할 정도만 힘을 주면서 운동하시면 됩니다. 1회 10초씩 1분 3set
3. 마무리
이번 편 에서 발목 수술후 초기 재활 방법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발목수술후 재활을 하지 않아서 가동범위가
부족한 분들도 많이 봤고 보행시 발목에 힘이 잘 안들어 가거나 잘못된 습관이 나타나는 분들도 많이 봤습니다.
수술후 휴유증으로 고생하지 않기 위해서 열심히 재활운동 하세요.
열심히 운동하시고 건강하게 회복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