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번에는 발목을 삐끗하고 6개월째 고생하고 있는 환자분의 치료 후기를 포스팅 해보겠습니다.
이 환자분은 6개월전에 계단에서 핸드폰을 보면서 내려오다가 발을 잘못딛어서 발목이 심하게 꺾였다고 합니다.
꺾이는 순간 우두둑 소리가 났다고 한것으로 보아 발목 바깥인대쪽에 부분파열도 예상됩니다.
제가 근무하는 병원에 내원하기전에 다른 병원 2군데에서 충격파, prolo 주사치료, 도수치료를 받았고 한의원
에서 침 치료도 했으나 호전이 없고 가동범위가 계속 안나와서 저희 병원까지 오게되었다고 했습니다. 집에서는 발목에
좋은 운동 동영상들을 찾아보면서 탄력밴드 운동을 시도했지만 아파서 중단했다고 했습니다.
1. 치료전 상태
치료 처방이 나와서 환자분의 몸상태를 체크해 보았습니다. 현재 다친지 6개월이 되었지만 아직 통증과
불안정한 발목때문에 목발을 하면서 걷는 상태이고, 발목 가동범위는 배측굴곡(Dorsi flexion)은 수동, 능동
둘다 정상이지만 저측굴곡(Plantar flexion)은 수동가동범위도 많이 부족하고 능동적인 움직임은 거의 안나옵니다.
저측굴곡시 많이 아플까봐 전혀 힘을 못주는 상황 이었습니다. 다리를 펴고 저측굴곡을 하면 아파서 무섭다고 했습니다.
2. 치료 후
현재 까지 2회 재활 진행하였는데. 첫째날은 발목주변, 비골근, 전경골근, 종아리 근육들이 너무 타이트하여 해당
근육들 이완을 시켜주면서 수동가동범위운동 위주로 실시하였습니다. 저측굴곡 가동범위를 최대한 나오게
한다음 통증 없는 범위에서 천천히 움직이라고 한 후 집에서는 저측굴곡 등척성운동과 발가락 운동도 같이
할 수 있도록 알려주었습니다.
이틀후 2번째 치료를 진행하였는데 치료전 발목상태를 체크하면서 어땠는지 물어봤습니다. 완벽하지는 않지만
저측굴곡이 조금 편해졌고 움직일때 겁났던것이 줄어들었다고 했습니다. 이번에도 발목 주변 및 전경골근,
비골근, 종아리 근육들을 이완시켜주면서 저측굴곡 수동가동범위운동도 같이 하였습니다. 첫번째 치료때보다
관절도 많이 부드러웠고 가동범위도 거의 다 나왔습니다.사진찍어 보여주니 엄청 좋아했습니다.
하지만 오늘 가동범위가 잘 나왔더라도 다음날 되면 가동범위가 다시 줄어든다고 설명하면서 지속적으로
해야된다고 알려주었습니다. 이제 가동범위가 나왔으니 6개월동안 활동을 하지못해 줄어든 근 기능을 활성화
시켜줘야 합니다. 갑자기 저항운동을 하면 통증이 생길수도 있으니 근 수축을 유도하기 위해 외번, 내번,
배측굴곡, 저측굴곡을 약한 강도의 등척성운동을 실행하였습니다. 그 다음 발목에 직접적인 영향은 없지만 그동안
제대로 사용하지 못한 보행에 관련된 허벅지근육과 엉덩이 근육의 활성화를 위해 기초적인 운동인 SLR 4방향 운동을
실행하였습니다.
3. 치료 계획
이 환자분은 현재 치료가 진행중인 상태로 1차 목표는 목발을 떼고 편하게 걷는것, 2차 목표는 달리기를
좋아해서 뛰고 싶다고 했습니다. 가동범위가 좋아지고 있는 만큼 운동을 통해 근 활성화를 시키고 안정성을
높이면 1차 목표는 조만간 이룰수 있을거 같습니다. 재활기간은 기능이 많이 떨어져 있기때문에 2~3달 정도
걸린다고 말해주었고 1주일에 2번정도 하기로 하였습니다. 달리기 까지 할수 있도록 재활 잘 시켜서 좋은 상태로
다시 포스팅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발목 뿐 아니라 다른 부위들도 다친후에 시간이 지나면 괜찮아지겠지 하면서 방치하지 말고 근처 병원에 방문하셔서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통해 건강하게 회복하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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