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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및 일상생활

주말여행 "속초 1박2일 " 첫날

by 쟌파파야 2024. 7. 2.

지난 주말은 1박2일로 속초를 다녀왔습니다. 3월에도 왔었는데 이번에 

또 놀러왔어요. 정말 속초는 저희 가족한테는 정말 친근한 곳인거 같아요.

 

오랜만에 토요일에 출발하는거라 나름 일찍 출발했는데 네비에 찍힌시간은

3시간 30분.. 평소 2시간 10~20분대에 다녔던거를 생각해보면 엄청 오래 걸리는

느낌이었지만 어차피 체크인 시간은 3시이기 때문에 느긋하고 안전하게 

간다 생각하고 운전을 하였습니다. 역시 고속도로에 진입하니 정체시작.

가평까지는 계속 밀리더라구요. 밀려도 기분좋게 가다가 슬슬 배가고파지기

시작해서 이번에도 항상 이용하는 홍천휴게소에 들려서 밥을 먹고 열심히

달려서 2시 20분쯤 속초에 도착을 하였습니다.

1.숙소 (리센오션파크)

이번에 저희가 잡은  숙소는 속초해변에서 엄청가깝고 오션뷰인 리센오션파크

오션스위트룸 이었습니다. 오션뷰라고 해서 기대. 오션뷰는 항상 좋은거 같아요.

리센오션파크는 A~C동까지 있는데 저희는 아침에 C동에서 체크인을 하라고 

문자를 받아서 C동으로 진입. 주차장은 지하(엘레베이터식주차), 2~4층으로 되어

있는데 엘레베이터를 이용하면 나중에 출차가 번거로울까봐 지상으로 올라

갔습니다. 주차장이 그렇게 넓지는 않았어요. 

 

C동같은 경우 체크인은 5층에서 하는데 키오스크에서 체크인을 합니다. 다른

리조트들은 30분정도 일찍가도 청소되있는 방이 있으면 키를 주는데 여기는 키오스크

에서 하는거라 그런지 정각 3시부터 체크인이 가능하니까 참고하세요.

 

체크인을 하고 배정받은 방은 20층. 이 건물에서 가장 높은 층이었는데 뷰가 어떨지

궁금했는데 들어가서 보니까 역시 기대했던대로 좋았습니다.

 

방도 깔끔한 편이고 괜찮았습니다. 또 좋았던것은 세탁기가 있었던것. 여름에는

바닷가에 들어갔다가 젖은 옷들 제대로 빨래 안해놓으면  냄새많이 나는데 걱정하지

않아도 될거 같아요. 그리고 또하나 더 돌체 구스또 커피머신과 액상캡슐도 4개가 있어서

여유롭게 커피도 내려마실수 있습니다.

2. 해수욕장

체크인을 하고 재빠르게 바닷가로 갔습니다. 날씨가 더운 여름에는 오랜만에

와본거 같은데 이날 날씨도 좋고 더워서 그런지 아직 해수욕장 개장도 하지 

않았는데 사람들이 엄청 많았고 벌써부터 바닷물에 들어가서 노는 사람들도

많았습니다. 속초 해수욕장의 정식 개장일은 7월 1일 입니다. 글을 쓰고있는 

오늘이네요. 저희도 처음에는 들어갈까 말까 하다가 결국에는 입수. 오랜만에

바다에 들어가서 물놀이 하니까 엄청 재미있네요. 딸아이도 처음에는 무서워

하더니 들어간지 5분도 안되서 바로 적응, 엄청 재미있어 했습니다. 이날은 

날씨가 좋아 파도도 약하고 생각보다 물도 차갑지 않아서 좋았습니다.

 

3. 주변 놀이 

속초해수욕장 근처에서 할만한 것은 관람차가 있습니다. 3월에 왔을때는

관람차가 철거된다는 말도 있었는데 아직까지 운영하는거 보니까 잘 해결

되었나봐요. 그런데 이 관람차는 저희가 놀러올때마다 강풍 및 점검으로 인해

운행 중지더니 이번에도 성수기 대비 점검차 운영이 중단이었어요. 다음에 

왔을때는 꼭 타봤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하나더 바로 모터 보트인데요. 바다를 가르며 빠르게 질주하다보면

스트레스가 확 풀려요. 저희는 지난번 3월에 왔을때 탔었는데 아이가

이번에는 아쉽게도 안탄다고 그러네요.

보트가격은 코스에 따라 5만원, 8만원인데 이 가격이 배 한대당 가격이라

큰 부담은 없이 탈수 있을 거 같아요. 이 모터보트도 관람차처럼 파도가 

높은날은 운행을 하지 않더라구요.

 

4. 인근 갈만한곳 및 식사

바닷가에서 재미있게 놀고 저녁을 먹으러 갔습니다. 이전까지는 저녁을 주로 

생선구이 또는 아바이 마을에서 오징어순대, 속초중앙시장에서 닭강정 및 

대게 이런식으로 많이 먹었는데 이번에는 조개구이를 먹으러 갔습니다.

저희가 간곳은 조개상회라는곳 이었습니다. 속초해변에서 15분정도 떨어진

등대해변쪽에 위치한 곳인데요. 시간을 잘 맞춰가서 자리도 여유가 있었고

운좋게 테라스 쪽에 자리를 잡아서 바다를 바라보면서 먹었었습니다. 

저희가 주문한것은 조개구이4단+삼합구이. 세트로 주문을 해서 그런지

조개구이 양이 조금 부족한듯 보였지만 삼합까지 같이 먹다보니까

적은양이 아니었어요. 

 

식사를 맛있게 하고 근처에 영금정을 갔는데 주차는 동명항에다가 주차를

해놓고 영금정을 올라갔습니다. 영금정은 두군데가 있는데 한군데는 언덕위에 있는

영금정 정자전망대, 또 한군데는 바다위에 있는 영금정 해돋이 정자라고 입구쪽에

잘 설명이 되어있습니다. 두군데 다 전망도 좋고 시원하게 펼쳐진 바다도 볼수있습니다.

영금정에서 구경을 마치고 동명항쪽을 잠깐 들러보니 근처에 홍게, 각종튀김, 오징어순대

등 먹거리를 팔았고 회센터쪽도 가보니 동명항은 자연산 회만 취급한다고 써있더라구요.

자연산회 좋아하시는 분들은 나중에 속초 오셨을때 동명항에 와서 회를 뜨시면 좋겠네요.

저도 10여년 전에 속초에 사는 지인한테 추천받아서 동명항에서 회를 먹은적이 있었는데

좋았습니다. 하지만 이번에는 저녁을 먹고 배부른상태로 갔기 때문에 회는 먹지 않고

튀김만 조금사서 다시 방으로 도착하니까 비가오기 시작하네요. 다 놀고 저녁부터 저녁부터

비가와서 정말 다행이었어요. 오늘 하루도 정말 알차게 놀고 다음날을 위해서 

푹 쉬었답니다.

 

이제 장마가 시작되었는지 비가 많이 오네요. 모두 건강관리 잘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