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선성 관절염은 피부 질환인 건선과 함께 관절 통증을 동반하는 질환으로,
다양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초기에 증상을 인지하고 의료 전문가와
상담하면 조기 진단과 치료에 도움이 됩니다.
1.피부 증상: 건선
건선은 팔꿈치, 무릎, 두피 등 신체 여러 부위에 발생할 수 있으며, 붉은 반점
위에 하얀 비늘이 덮인 형태로 나타납니다. 때로는 여드름이나 화상과 유사한
모습일 수 있으며, 심한 가려움과 화끈거림을 동반하기도 합니다. 건선성 관절염
환자의 약 85%는 먼저 건선 증상을 경험하며, 이후 관절 증상이 나타납니다.
2.관절 통증
건선성 관절염 환자의 약 96%는 손가락, 발가락 또는 무릎과 같은 사지 관절에
통증을 느낍니다. 특히 손가락이나 발가락의 끝마디 관절이 영향을 받으며,
통증은 주로 아침에 심하고 약 한 시간 정도 지속됩니다. 영향을 받은 관절은
염증으로 인해 부어오르고, 만지면 따뜻하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약 50%의 환자는 목, 등, 엉덩이 관절에도 통증을 경험하며, 특히 하부 등쪽의
천장관절(SI 관절)에 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경우를 축성 관절염
또는 척추관절염이라고 합니다.
3.기타 증상
▶지절염(Dactylitis): 약 40%에서 50%의 환자는 손가락이나 발가락이 심하게
부어오르는 지절염을 경험합니다. 이로 인해 손가락이나 발가락이 소시지처럼
부어오를 수 있으며, 피부는 자주색을 띨 수 있습니다.
▶ 관절 경직: 염증성 관절 통증은 종종 경직을 동반하며, 특히 아침에 심하고
하루가 지나면서 호전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 부착부염(Enthesitis): 건선성 관절염 환자의 약 30%에서 50%는 힘줄이나
인대가 뼈에 부착되는 부위에 염증이 발생하는 부착부염을 경험합니다.
이러한 다양한 증상은 개인마다 다르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증상이 나타나면 전문의와 상담하여 정확한 진단과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